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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ORNA Congress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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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오후 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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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년으로 개최되는 EORNA(European Operating Room Nurses Association) 제11차 학회가 2024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희망의 빛(LIGHTS OF HOPE)으로써 펜데믹을 거쳐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터널 끝의 빛, 더 나은 것에 대한

    희망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발렌시아가 ‘빛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주제라고 생각되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다소 축소된 규모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유럽, 미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수술실 간호사가 오래간만에 마스크 없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여러 업체의 제품 전시회도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ESG 분야에 선진적인 유럽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 유익했다.

     

    이번 연수는 10명의 KAORN 회원이 참여하였으며, 여러 편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한국 수술 간호의 연구 및 개선 활동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KAORN은 IFPN(International federation of perioperative nurses)의 회원국 중 하나이다.

    EORNA 학회 중 개최된 보드 미팅에 채수정 회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KAORN의 사업과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수술 간호 관련 국제 이슈에 대해 논의하였다.

    코로나 이후, 한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의 수술실 간호사 협회는 급격한 회원 감소와 수술실 간호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해외 간호사 채용 등 인력 부족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문제점이 주요 관심사였다.

    KAORN은 2023년 10% 이상의 회원 수 증가라는 양적 성장은 물론, 학회, 워크샵, 홈페이지 renewal, 모바일 채널 개설, 지침서 작업, 연구 등 코로나 이후 더욱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세계 1위 저출산 국가인 한국의 의료계와 수술 간호도 앞으로 겪게 될 수 문제라고 생각되어 우리도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이번 연수 일정 중에 B BRAUN 협조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University Mollet Hospital에 방문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있었는데, 2050년 Netzero를 목표로 태영열과 지열, 빗물 재활용 등 병원의 시설적인 면은 물론 재사용 가능한 수술가운과 드랩 사용, 강력한 온실가스인 마취가스 99% 회수, 분리수거 등 수술실에서 실천 가능한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2026년 제12차 EORNA 회의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데 2년 후 크로아티아에서 한국의 수술실 간호사들의 연구와 개선활동 등 전문적 성과를 유럽을 비롯한

    각 국의 전문가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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