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NA 2024 Beijing Conference
2024년 10월 23일에서 27일 까지 중국 북경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간호협회에서 주관하는 제2회 당일수술간호학술대회(The 2nd Academic Conference on Day Surgery Nursing of the Chinese Nursing Association)와 함께 진행된 2024 아시아 수술간호학술대회 리더십 포럼(Asian Peri-operative Nursing Academic Conference and Leadership Forum)이 개최되었다.
중국간호협회는 '건강한 중국'을 달성하기 위한 당일수술간호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당일 수술 간호를 위한 높은 수준의 학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일 수술 간호에 대한 새로운 이론, 새로운 방법, 새로운 결과,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장려하며, 당일 수술 간호의 발전에 대한 국제적, 국내적 공동 탐구를 강조하였다. 또한 국내외의 저명한 전문가를 초대하여 전문 분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화제가 되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무엇보다 수술실 뿐 만 아니라 회복실, 통증 관리, 공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환자중심적으로 서로의 업무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점이었고,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2008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대만, 한국 등 8개국의 아시아 국가수술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리더십 포럼을 거쳐 2009년 ASIORNA(Asian Operating Room Nurses Association)가 설립되어 일본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코로나를 지나 2024년 7차 ASIORNA 컨퍼런스가 중국에서 개최되면서 다시금 아시아 국가 수술간호사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부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그 의미가 매우 남달랐다.
특히 아시오나 초대 회장님이며 제 9대, 10대 병원 수술간호사회 회장이셨던 윤계숙회장님께서 ASIORNA의 역사를 강연해주션던 내용 중에 당시 서구 중심의 국제학회에서 언어적 조건으로 인해 충분히 발현되지 못했던 아시아 수술간호사들의 매우 열정적이고 학구적인 활동 성과들을 살리고, 아시아 수술간호사들만의 학술정보 교류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국제적 수술간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셨던 간절함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그 소중한 의미를 계승하기 위하여 채수정 병원수술간호사회장, 김미형 병원수술간호사회 부회장이 한국대표자로서 ASIONA Board meeting에 참여하여 친목을 도모하였다. 2일째 오후에 당일수술센터 운영에 대한 국가별 사례발표가 있었고, 미국 AORN, 태국 수술간호사회, 한국수술간호사회, 홍콩병원, 마카오 병원수술실이 각국의 현황을 발표하였다. 한국 대표로 이정희 학술위원이 KAORN 소개, 수술실 업무개선활동, 당일수술센터 운영 사례를 발표하여 청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수술 분야의 관심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 발 맞추어 ASIONA 수술간호사들의 활발한 학술적 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에 도움이 되는 많은 기회들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며, ASIORNA 초대회장국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우리 병원수술간호사회(KAORN)이 주도적으로 ASIORNA 발전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고 기대한다.